02. 면사의 제조 공정
면 이란?
섬유장을 이루고 있는 길고 가는 형태의 물질들은 작은 분자들끼리 길게 연결된 것입니다. 이것들은 고분자(Polymer)로 불리며. 우리는 섬유라고 합니다.
이 작은 분자들을 길게 연결하는 화학적 변환을 ‘중합’이라고 합니다. 식물들은 포도당 분자를 중합하여 고분자를 만드는데 이것을 셀룰로오스(Cellulose)라고 부릅니다.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몸체를 이루는 대부분의 물질이 됩니다. 목화의 솜은 거의 90% 이상이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을 우리는 면이라고 부릅니다.
면 섬유의 화학적 조성
면 섬유의 화학적 조성
목화에서 실까지
목화는 1년생 초목으로, 매년 4, 5월에 씨를 뿌립니다. 씨앗을 심은 후 2주 정도 지나면 목화 싹이 나오고 7, 8월에 노란색의 목화꽃이 피고 떨어지면 다래가 남습니다. 다래가 완전히 성숙해 지면 벌어지면서 흰색의 면화가 튀어나옵니다. 이 면화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야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면화로부터 얻은 면섬유 덩어리를 실면이라고 하며 실면으로 부터 실을 빼내는 공정을 조면이라고 합니다. 씨를 빼낸 실면을 린트(lint)라 하고 뺴낸씨에 붙어있는 짧은 섬유를 린터(linter)라 합니다. 린터는 재생섬유의 원료가 됩니다.
원면 뭉치를 풀어헤쳐 원면에 포함된 잡물을 제거하고, 여러 가지 원면을 혼합하여, 두터운 담요 모양의 슬라이버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슬라이버를 더 빗질하고 약간의 꼬임을 주어 가늘게 만든 다음 여기에서 더욱더 꼬임을 주고 최종 Draft를 가하면 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면사 제조 공정 순서